12/06/2015

켰다. 그는 능신산에서 벗어나 관도

켰다. 그는 능신산에서 벗어나 관도 위에 발을 올려놓게 되자 멈칫했다. '그건 그렇고 애들은 잘 빠져나갔겠지?' 불현듯 수하들이 생각났다. 성격은 불같은 그였지만 그래도 수하들에게는 좋은 주군이었기에 그들은 목숨을 다 바쳐 충성을 해왔다. 자신의 몸이 안전해지자 그런 수하들이 생각나는 것은 인지상정이었다. '그놈들이 어떤 놈들인데, 다들 잘 빠져나갔을 거야!' 그는 더욱 멀리 도망가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서성였다. 혹여 수하들 중 누군가와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었다. 이제부터 있

댓글 없음:

댓글 쓰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