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1/24/2015

두 필의 말은 안서주의 성채

두 필의 말은 안서주의 성채를 중심으로 큰 원을 그리고 있었다. 도망가는 말은 사람들에게 길들여진 습성을 버리지 못했는지 성  주변을 떠나지 않았다. 누르하치는 기묘하게 웃었다. 패권에 집착하면서 오래도록 잊어버렸던 즐거움이다. 젊었을 때 또래의 친구들과 즐겼던 놀이였다. 도망치는 말을 잡는 것. 그는 노련하게도 완급을 조절했다. 쫓기는 쪽이 더 벅차다는 것은 만고불변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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